정연우 yw00@naver.com
2015.12.11
[앵커멘트]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처방전이 필요 없는 비타민으로 포장해 불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씽크] 약사 / 피의자
손님: “비아그라예요? 똑같은 거예요? 처방전 없이? “
약사: “네, 처방전 없이, 아무나 드리는 것도 아니고..”
약국에서 고객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할 때 의사의 처방을 받기를 꺼린다는 점을 이용해 200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무려 팔천 캡슐을 한 캡슐 당 만 오천 원에 판매해왔습니다.
[인터뷰] 이계웅 /경기도 특별사법 경찰단 수사 3팀장
“처방전에 의해 발기부전치료제를 구입해야 되지만 병원이 없다든가 아니면 시골 외진 지역에서 구입의 편재성 때문에 약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판매업자 이 모씨를 구속하고 도매업자 김 모씨, 약사 박 모씨와 김 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가짜 약품을 비타민제로 위장해 13개소의 도매상과 약국으로 유통시켜 판매해 왔습니다.
[스탠드 업 브릿지]
“이들이 위조 판매한 제품들입니다. 유통기한과 성분함량 까지 허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했고 대포폰과 허위주소, 차명계좌를 사용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유통을 막기 위해 약국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GTV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