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5.12.21
[앵커멘트]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는 세계가 안고 있는 숙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절약이 열쇠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쉽죠. 이런 가운데 시민들 스스로가 에너지 절약을 이끄는 곳들이 있어 오소은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2015 에너지절약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안양시 소재의 아파트.
주민들은 탄소배출의 위험성을 알리고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자치기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고
주민이 직접 마을 에너지 진단사가 되어 각 가정에 방문해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체크하고 낭비되는 전력량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핍니다.
또한 6개월 단위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했을 경우 절감량만큼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입주자 정점임씨는 실제로 지난 3개월 간 에너지 사용 요금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정점임 입주자
2인1조로 모니터링도 해 드리고 컨설팅도 같이 하다 보니까 (월)10만원 요금이 나오던 거를 대기전력을 전부다 차단을 시켰어요. 그래서 지금은 5만 4천원 정도 요금이 나오고 있어요.
수원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 역시 연간3천만 원에 달했던 에너지 사용 요금을 절반으로 줄여 경기도의 2015 그린스쿨 사업에 우수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에너지 사용이 많은 피크 시간대에 냉, 난방기를 순차적으로 제어해 주는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운영하는가 하면
각 교실의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대전력관리시스템을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준 서호초등학교 교장
단순한 경제논리로 에너지 절약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즉, 에너지 절약은 미래다 삶이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도는 올해 선정된 6개의 마을에 100만원 상당의 공용시설물 설치 비용과
4개 학교에는 경기도가 인증한 우수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오재영 경기도 기후대기과장
(그린리더들이) 가정,마을,학교를 다니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라든지 이런 비산업(가정,마을,학교 등의)부문에 대해서 절약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비산업분야 뿐 아니라 산업부문에 대해서도 도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사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