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6.01.11
[앵커멘트]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은 범죄사각지대죠. 이런 골목길을 지자체와 주민들이 힘을 합해 살고 싶은 안전한 곳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오소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천시 펄벅마을
재개발 사업 무산으로 폐공가가 늘면서 범죄에 취약한 지역이었습니다.
화사한 벽화로 골목길을 새 단장하고 주민들의 쉼터를 조성하면서
불과 1년 만에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이세규 부천시 심곡본동
어둡고 건물들도 낙후돼서 위험요소도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맑고 깨끗하게 또 환하게 그림도 예쁘게 그려져서 주민들이 아이들 데리고 손잡고 나와서 산책도 하고 또 많은 주민들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긴급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비상벨이 달린 지능형 CCTV도 마을 곳곳에 설치했는데, 실제로 지난 한 달간 범죄사고발생률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차량이동이 많은 학교주변 골목길에도 보행신호음성안내장치와 제한속도표지판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습니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취약지역을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주민들과 함께 안전골목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주시와 가평군, 안성시, 양평군이 선정돼
도비와 시, 군비 총 15억 8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정훈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장
지난해 부천, 파주 등지에서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민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사업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골목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도내 4곳은 올해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