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2016.02.01
[앵커멘트]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슈퍼맨 펀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도가 직접 나서 투자금을 지원해 주는 건데요.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추진에 차질이 빚게 됐습니다. 오소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개발회삽니다.
6개월 전만해도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아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도로부터 운영자금을 투자 받으면서 현재는 원활한 기업운영뿐 아니라
1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해 고용창출의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권 (주)트라이팟 스튜디오스 대표
경기도로부터 투자를 받아 현재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도내에 저희뿐 만이 아닌 우수한 창업 초기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에서 지속적으로 도내의 성장성 높은 기업을 발굴,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경기도가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50억 원의 장기적 투자금을 지원해 주는
슈퍼맨 펀드 사업.
지난해 슈퍼맨펀드 1호에는 총 5개 업체가 선정돼 약 70여명의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고용효과를 거두었는데
올해는 경기도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도의 운영자금 투자가 어려워져
슈퍼맨펀드 2호를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또한 210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살리려 했던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사업 예산 역시 81억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일자리창출의 발목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
(이번에 삭감된 사업은) 슈퍼맨펀드 2호 사업, 콜라보레이션 사업입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유용한 사업들이죠. 이 사업비가 삭감됨으로 인해서 5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무산되게 됐습니다.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 관련 예산이 전부 삭감된 상황.
도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예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해 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