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9.02.21
[앵커멘트] 경기도가 LP가스 안전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지역 청년들을 고용해 LP가스 안전점검을 맡기는 ‘LP가스안전지킴이’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나 보일러를 쓸 때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이경옥 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수시로 점검해야 된다는 건 알지만 막상 스스로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경옥 / LP가스 이용자
“냄새 같은 걸로 그냥 예측하고요, 원래는 정밀하게 해야 되는데 불편해서 안 하게 되고…”
대부분 가정에서 쓰는 250㎏ 규모 미만의 LP가스 시설의 경우 공급자가 안전 점검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도시가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영세한 사업자가 많은 LP가스는 가스통 교체 시 이뤄지는 점검을 제외하면 평소엔 이용자가 직접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성 /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과장
“가정용 시설 같은 경우 가스 시설을 가스공급자가 점검을 해주다 보니 실제로 사용자는 소홀한 경우가 많아요.”
경기도는 LP가스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P가스안전지킴이를 양성합니다.
안전관리자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이 해당지역의 주택 등 LP가스사용시설을 점검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도내 청년 174명을 고용해 LP가스 사용량이 많은 화성과 용인, 남양주, 김포, 파주 등 5개 시·군 20만 개소를 점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계수 / 경기도 에너지자원관리팀장
“안전관리책임자나 안전관리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고 그걸 배경으로 실시해주고 사용자에게는 가스에 대해서 안전 확보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시작해 5개월간 시범 사업한 후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