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9.08.29
[앵커멘트] 하늘 위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응급의료전용헬기, 닥터헬기가 경기지역 첫 운항을 앞두고 종합훈련으로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도 닥터헬기는 오는 31일부터 응급환자 이송을 시작합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잔디밭에 헬기 한 대가 바람을 가르며 앉습니다.
얼마 전 새 옷을 갈아입은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 일명 ‘닥터헬기’입니다.
단순히 환자를 옮기는 수준을 넘어 헬기 안에서 수술적 치료까지 가능합니다.
인공호흡기부터 휴대용 초음파 등 전문구급장비를 갖추고 있어 이동하면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지역 어디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 오는 31일부터 전국 최초로 밤낮 없이 응급한 환자에게 찾아갑니다.
[싱크]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구조∙구급 장비가 설치되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산악 구조라든가 고난도 구조 업무, 도서들 쪽으로 얼마든지 나갈 수 있는 해상 작전이 가능한…”
정식 운항을 앞두고 경기도는 리허설 개념의 종합훈련을 진행했고, 닥터헬기는 고유번호가 적힌 등록기호표를 다는 등 출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경기도 닥터헬기엔 소방재난본부 항공 구조구급대원 6명이 배치됐습니다.
부족한 헬기 착륙지점 문제는 도내 학교 운동장이나 공공청사에서 내릴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이재명 / 경기도지사
“우리 모두가 언젠가 위험에 처했을 때 우리 스스로가 구제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도민들도) 해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작은 민원들보다 생명을 지키는 데에 더 주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
신속한 처치로 응급환자의 생명선인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항공의료체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나인선 ,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