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9.10.08
[앵커멘트] 11년간 진척이 없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공공이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함으로써 민간 투자 부담을 줄여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지정된 평택 현덕지구입니다.
231만여 ㎡ 부지에 유통과 상업, 주거,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황
때문에 지구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일 / 평택시 장수리
“소득사업을 하려면 시설도 해야 되고 하는데 금방 수용된다니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사람이 떠나가고 여기가 노인들이 엄청 많아요. 점점 더 힘들어지고 피폐해져 가는 거지…”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기존 민간개발 방식 대신 민관공동개발로 추진됩니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경기도는 민간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줄여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
또 이 사업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하는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공공개발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제도로 민선 7기 경기도의 핵심공약입니다.
도는 내년 3월까지 출자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후 도시공사 투자심의 이사회 의결과 지방의회 승인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관공동개발 방식을 통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나갈 전망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