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9.10.14
[앵커멘트] 경기도는 도내 시·군의 우수한 정책을 사고 경기도의 새로운 정책을 팔기 위해 ‘정책마켓’을 열었습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5건의 시·군 우수사업이 본선 무대에 올랐는데요. 대상의 영예는 고양시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이 차지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 도전장을 던진 시·군 우수정책 31건 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5건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고양시의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과 안산시의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사업, 남양주시의 장애인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사업, 이천시의 생애주기별 통합서비스 플랫폼 온드림사업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사업들입니다.
발표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각 시·군 우수 정책을 팔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사전온라인 투표와 본선 현장전문가 심사 결과 우수상은 남양주시, 최우수상은 이천시, 대상의 영예는 고양시에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이시연 /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치매에 대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데에서 거주하면서 요양원 등에 가지 않고 치료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거든요. 이런 부분으로 많이 신경 쓸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시·군의 우수 정책을 사는 한편, 경기도의 내년도 신규 사업을 팔았습니다.
이번에 판매한 사업은 반려동물 보험가입 지원과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 하천·계곡 지킴이 운영 사업입니다.
도 사업을 시·군이 구매할 경우 최대 사업비의 절반까지 도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일률적이기보다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방자치가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각 시·군들이 정책을 가지고 경쟁을 할 수 있게 하면 우리가 내는 세금이 각 지역에서 유용하게 효율적으로 잘 쓰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정책도 상품처럼 사고파는 시대
도는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통해 우수 정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