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19.11.07
[앵커멘트] 하천이나 계곡에 평상을 놓거나 불법 시설을 설치해 자릿세를 받으며 장사하는 불법 음식점이 많은데요.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해 230여곳의 불법 시설을 철거했습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풍이 잘 어우러진 경기도 가평의 백팔유원지.
계곡을 따라 음식점에서 설치한 불법시설물이 들어섰습니다.
군청에서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평상과 교량을 철거합니다.
계고와 고발에도 수십년 째 하천 부지에 불법 시설물을 늘리며 배짱 영업을 지속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학 / 가평군 안전재난과장
“(본 업소는) 기업형 유원지로 행정 대집행 예고를 했고 지난주에 영장을 발부한 후 오늘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가 하천에 설치된 불법 시설을 대대적으로 철거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고 집중 호우 때 하천의 흐름을 막기 때문입니다.
9월말 기준으로 적발된 도내 하천과 계곡의 불법 행위 업소는 모두 726곳.
지난 6월부터 235곳의 불법 시설물이 철거돼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재건 / 경기도 하천관리팀장
“하천 계곡은 도민 모두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법점유와 영업행위로 인해 도민들은 즐기지 못하고 하천은 더럽혀져 왔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경기도내 하천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내년 휴가철 전까지 하천 내 모든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