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9.12.05
[앵커멘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업소들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방지시설 없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대기배출시설을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장 작업이 한창인 금속 가공 업체.
공장 안이 새빨간 페인트 가루로 뒤덮입니다.
가루 속 벤젠과 같은 발암 물질이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
대기오염 방지시설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상황은 양주시의 한 공장도 마찬가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을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신고가 안 되어 있는 거잖아요?” / “이건 말리기만 하니까 뭘 신고를 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이곳은 미세먼지 불법 배출 업소로 적발됐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주택가 근처나 공사장에서 미세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한 업소 1백 70여 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망에 걸려들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미세먼지가 한 해 중 가장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단속을 실시해 불법행위 1백 7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싱크]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서 미세먼지 불법 사업장에 대해선 상시적으로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 특사경은 행정처분 사항을 통보했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형사입건 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촬영 : 이효진, 서경원, 김현우 , 영상편집 : 윤지성 ,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