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정 jungg64@gg.go.kr
2020.02.11
[앵커멘트]
불법사채나 부동산, 사회복지 등의 우리 사회 내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비리는 더 이상 속이거나 숨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지난해 경기도에 도입된 첨단 과학수사 기법 때문인데요.
새로운 범죄 수사법인 디지털 포렌식 등의 수사시스템이 각종 범죄혐의 입증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범죄에 사용된 전자매체의 파손된 증거를 복원하는 수사법인 ‘디지털 포렌식.’
사용자가 고의적으로 삭제한 파일을 되살리거나 접속 기록을 분석하는 과학수사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이 첨단 과학수사로 범죄혐의 입증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상현/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과학수사팀 수사관
“사회복지법인 조사를 할 때가 있었는데요.
한 PC에서 범죄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그 정황자체를 진술했던 문서파일이 삭제가 됐었는데 그걸 저희가 복원함으로써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디지털 정보 분석 시간이 빨라져 사건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유상현/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과학수사팀 수사관
“저희가 자체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분석기간이 두세 달 정도 걸렸던 거에서
2-3주 정도로 대폭 단축해서 분석을 함으로써 수사에 많은 속도를 낼 수 있고 그런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첨단과학수사법에 덧붙여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검•경 범죄수사시스템에도 증거자료 표준화를 이룬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영수/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불법 증거물 분석을 통해서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제공은 물론 범죄혐의 입증 등을 통해 커다란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국과수의 디지털증거인증서비스와 경찰청의 전자자료수사표 등을 통해 첨단수사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로써 경기도는 더욱 정교해진 첨단 과학수사 기법으로 불공정범죄 근절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조이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우, 영상편집: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