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20.02.20
[앵커멘트]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감염 대응태세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범적인 전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창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오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는 방역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천 국방어학원 앞 도지사 현장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폐렴 환자 전수조사 진행상황과 검사시설 및 수용 병실 현황, 마스크·손소독제 수급 등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이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금까지처럼 모범적인 전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전 세계가 칭찬할 정도로 우리의 방역시스템은 지금까지는 매우 튼튼하게 잘 유지·운영되고 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어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 확진자를 추적 관리하는 방식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전에는 낚시를 했다면 이제는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감염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 탓에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희가 방역은 강경하게 과잉하게 그러나 일상적 경제활동은 또 합리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 후 이천 장호원 전통시장에 들러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20일에는 구리 전통시장과 경제분야 현장을 찾는 등 지역경제와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