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20.02.28
[앵커멘트] 공공기관에 민원을 넣을 땐 관련된 민원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경기도에선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민원 서류 줄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류 줄이기’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원은 약 190만 건.
하루 평균 약 5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한 셈입니다.
한가지 민원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민원인들은 관행적으로 다양한 서류 제출을 요구 받는 상황.
경기도는 피로도가 높은 이런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 서류 줄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찾아낸 불필요한 민원서류만 약 4백 건.
이중 148건에 대해선 제출서류를 대폭 줄이는 등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전산망을 통해 조회가 가능한 서류는 민원인이 추가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절차를 줄이고.
관행적으로 요구해왔던 제출 서류는 과감히 생략하는 방식.
도는 올해에도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류 줄이기’ 방안을 추진한단 구상입니다.
신청 창구가 분산돼 있던 경기도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지원 등은 경기민원24 시스템 한곳에서 신청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을 비롯한 네 가지 서류들을 제출하지 않아도 돼 소요시간과 비용이 한층 줄어들 전망입니다.
[싱크] 류인권 / 경기도 정책기획관
“아직 현장에는 여전히 도민에게 큰 불편을 주는 민원서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앞으로 도민의 불편한 발걸음이 없도록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민원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50여 개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경기민원24’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내년부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경기도청 촬영팀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