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0.04.07
[앵커멘트] 우리나라는 자영업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 진입은 쉬운 반면 동일업종간 경쟁은 치열한데요. 골목상권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선 점포 밀도는 낮추고 개성을 살려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촌 앞에 자리 잡은 골목상권입니다.
카페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 이젠 수십여 곳이 모여 있는 카페골목이 됐습니다.
1. [자막] 임규윤 / 카페 직원
“요새 들어 많이 생기는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많이 생기면 조금 서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자막] ‘카페, 편의점, 미용업’ 과당경쟁 심각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카페나 편의점, 미용실 등의 업종은 소상공인 과당경쟁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입은 높은 반면 수익이 낮은 편입니다.
3. [자막] ‘중국 음식점, 자동차 수리업, 부동산 중개업’ 과당경쟁 상대적으로 미약
반면 중국 음식점이나 자동차 수리점, 부동산 중개 업종 등은 진입은 낮고 수익이 높아 상대적으로 과당경쟁 문제가 적습니다.
이번 연구는 경기연구원이 소상공인의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과당경쟁의 실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4. [자막] 경기연구원, 소상공인 밀접 업종 198개 대상 과밀 수준 조사
소상공인 밀접 업종 198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골목상권의 과당경쟁 문제 해결을 위해 점포 밀도 완화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5. [자막] ‘점포 밀도 완화’/▶준비된 창업환경 조성/▶원활한 퇴출 환경 조성/▶상권 단위 자율조정/▶상가 공급 규제 강화
점포 밀도를 완화하기 위해선 준비된 창업환경과 원활한 퇴출 환경을 조성하고 상가 공급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6. [자막] 신기동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점포 밀도) 완화 측면에서의 정책이라는 게 정부에서 창업 지원에 있어서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유도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7. [자막] ‘수익성 개선’/▶소비시장 총량 확대/▶골목 업종 시장 보호/▶골목상권 매력 제공/▶소비시장 변화 적응
신기동 연구위원은 또 소비시장의 총량을 확대하고 골목 업종 시장 보호와 골목상권의 매력을 키워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원,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