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0.05.06
[앵커멘트]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도 100일이 훌쩍 넘었습니다. 신종 감염병과의 싸움에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1. [자막] 작은 음악회/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5월1일)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피아니스트의 손길을 따라 쇼팽과 리스트, 바흐의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연주됩니다.
오랜 격리 생활에 지친 입소자들은 실내 창문을 통해 연주를 감상합니다.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에 담고, 연주가 끝나면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과 공무원, 군인들도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 봅니다.
2. [자막] 유은상 / 생활치료센터 감염관리실 팀장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마음의 위로가 돼서 의료인으로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요. 환자분들이 퇴원하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3. [자막]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서 음악회 개최…입소자, 의료진에게 ‘위로와 힐링’
경기도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입소자들을 위로하고, 의료진과 근무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입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 [자막] 최재원 / 경기아트센터 문화나눔팀장
“심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으실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게끔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