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2020.05.13
[앵커멘트] 경기도 하천과 계곡을 점령해온 불법시설물들 중 약 96%가 철거돼 청정 하천∙계곡 복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릿세와 바가지요금 등 불법 영업이 없는 경기도민을 위한 깨끗한 하천과 계곡으로 자연 그대로의 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 [자막] 용인시 고기동
맑은 물이 흐르는 용인시의 한 계곡.
평상과 천막 등 불법시설물이 있던 자리엔 벤치가 놓여있고, 주변은 한눈에 봐도 깨끗합니다.
자릿세와 바가지요금을 받는 등 불법 영업을 하던 시설물들로 몸살을 앓아온 곳인데, 경기도의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 손길을 거치며 자연 그대로의 본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2. [자막] [인터뷰] 임성화 / 수원시 천천동
“예전에 바가지요금 같은 게 되게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런 요금 납부할 필요도 없이 잘 정비된 곳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더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고 더 기분 좋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자막] 경기지역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약 96% 정비
이렇게 복원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깨끗이 정비된 경기도 하천과 계곡의 불법 시설물은 1천3백여 곳으로 약 96%에 달합니다.
4. [자막] ‘청정계곡 복원•계곡상권 활성화 추진 보고회’ / 경기도청(5월8일)
지난해 6월부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은 오는 7월 말 정비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5. [자막]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온 국민이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복원하는 일이 또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금보단 오히려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우리 과제인 것 같아요.”
6. [자막] 경기도, 사람 거주 불법 시설물 이주 유도 계획
경기도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불법 시설물에 대해선 소득과 재산, 거주여건, 그리고 불법영업 정도 등의 조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방식을 결정해 이주를 유도할 계획.
이밖에도 불법 시설물 재발방지를 위한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불법시설 확인 시 즉시 고발이나 강제철거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서경원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