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20.06.04
[앵커멘트]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한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4천20㎡ 규모의 최첨단 양묘장을 갖추고 있는데요.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 [자막] 남북산림협력센터 스마트 양묘장/ 6월 3일 (파주시)
작은 소나무가 잔디처럼 줄지어 있고 그 위로 안개 모양의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나무가 자라는 데 가장 적합한 기온과 습도 등을 설정하면 자동화 시스템이 알아서 조정해주는 스마트 양묘장입니다.
스마트 양묘장에서는 북한의 산림 복구에 적합한 수종을 중심으로 묘목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2. [자막]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6월 3일
남북 산림 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남북산림협력센터가 파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3. [자막] 남북산림협력센터, 4천20㎡ 규모의 스마트양묘장, 3층 관리동으로 구성
지난해 9월 착공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4천20㎡ 규모의 스마트양묘장과 3층의 관리동으로 구성됐습니다.
4. [자막] 박종호/산림청장
“이렇게 많은 묘목과 산림과학 기술 체계는 향후 남북이 함께 한반도 산림 생태계를 복원할 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서 남북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산림협력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선 사업으로 선정하고 두 차례 분과회담을 개최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 산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합의를 이행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자막] 김연철/통일부 장관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재해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기후 변화에 맞서 남과 북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산림협력이 그 열쇠입니다.”
경기도 역시 남북산림협력센터와 함께 개풍 양묘장 지원과 같이 북한 산림복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6. [자막]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
“2019년 12월에 개풍 양묘장을 지원했는데 예정 물자들에 대한 UN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통일부와 산림청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파주를 중심으로 산림 생태계의 복원도 우리 경기도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 파주에 설치된 남북산림협력센터.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영상촬영, 영상편집: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