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2021.03.02
[앵커멘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설물에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를 비롯한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편의시설 스마트앱`을 선보입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가까운 곳에 있는 장애인화장실과 경사로, 승강기 등을 알려주는 기술로,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스마트앱’의 현장조사요원으로 채용된 지체장애 1급 천성운 씨.
방방곡곡 시설물들을 직접 찾아 다니고 이용해보며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점검합니다.
이렇게 모인 점검 내용과 사진 자료들은 ‘편의시설 스마트앱’ 개발에 쓰입니다.
[인터뷰] 천성운 / 지체장애 1급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면서 직장 간다는 게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화장실이라든가, 승강기라든가, 경사로라든가 저희가 집중적으로 그걸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처럼 장애인 40명을 현장조사요원으로 채용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를 비롯한 이동 약자에게 가까운 편의시설을 알려주는 `편의시설 스마트앱`을 개발해 선보입니다.
‘편의시설 스마트앱’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승강기 등의 유무와 찾아가는 길도 알 수 있는 기술로,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싱크] 이병우 / 복지국장
“장애인, 노인, 임산부, 그리고 유모차 이용 가족 등의 시설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불편함과 차별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소규모 민간 시설물 2백여 곳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최대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편의시설 스마트앱’ 개발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편의시설 설치현황 조사와 점검내용 입력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윤지성
[자막]
1. 용인시 고림동
2. [인터뷰] 천성운 / 지체장애 1급
3. ‘경기도민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 발표 / 경기도청(2월24일)
4. ‘편의시설 스마트앱’…오는 7월 ‘첫 선’
5. [싱크] 이병우 / 복지국장
6. 소규모 민간 시설물에 경사로 설치비 지원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