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entersop@daum.net
2021.03.03
[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 음식 주문을 더 많이 하실텐데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는 양심불량 배달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한 배달 전문 음식점입니다.
주방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간장과 식초가 나왔습니다.
[녹취]
“근데 왜 이렇게 여기다 보관하셨어요?”
“그냥 뭐 버려야지 하면서 나뒀던게 그런거죠. 이건 아예 딱 표시나죠.”
또 다른 음식점의 냉장고 안을 살펴보니, 보관기준이 냉장인 소시지가 냉동실에 들어있습니다.
[녹취]
“예. 근데 지금 보관방법 자체가 지금 잘못된 거에요. 지금. 어차피 여기 써져 있는 것 봐봐요. 냉장보관이라고 돼 있잖아요.”
“그거를 지금 저는 안보고.”
이처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배달 전문 음식점과 배달앱 인기업소 600곳을 수사했습니다. 수사 결과,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116곳을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인치권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그 중에서 가장 적발이 많이 된 것이 원산지 표시 기준을 위반한 44건입니다. 그 다음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 사용하다가 적발된 곳이 37건이고요.”
도 특사경은 앞으로도 도민의 먹거리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외식업체나 식품 제조,유통 업체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수현 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진 영상편집: 윤지성
[자막]
1. 경기도 특사경, 배달 전문 음식점 600곳 수사…116곳 적발
2. 인치권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