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1.03.24
[앵커멘트]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초등학교에서는 실내 수업 위주로 하게 되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경기도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줄여주는 공기정화장치 설치에 나섰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방법을 찾던 포천의 한 초등학교
경기도가 개발한 공기정화장치를 교실에 설치한 후로 한결 안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간수연 / 태봉초등학교 교사
“파란색에서 깨끗한 편이라고 해서 설치한 뒤로 파란색 위주로 숫자를 보고 있어서 저희도 안심하고 실내 활동을 하고 있어요.”
비행기 소음 탓에 마음대로 창문을 열 수 없었던 수원의 한 초등학교는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특성상 실내 환기가 중요한 과학실에 설치했습니다.
경기도가 개발한 다기능 공기정화장치는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도 90% 이상 제거하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 제격입니다.
또 공부하는데 소음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50㏈ 이하로 설계되었습니다.
[인터뷰] 임성부 / 서호초등학교 교장
“소음문제는 아직 별로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 조금 더 사용을 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경기도는 도내 초등학교 5곳에 다기능 공기정화장치 총 10대를 설치해 성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철 / 경기도 미세먼지기획팀장
“지난 2년 간의 연구 개발과 오늘의 실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인에 비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학교 교실에 맞도록 설계 제작되었습니다.”
도는 성능 검증 결과에 따라 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포천 태봉초등학교
2.간수연 / 태봉초등학교 교사
3.수원 서호초등학교
4.미세먼지 98%, 바이러스·박테리아 90% 제거
5.임성부 / 서호초등학교 교장
6.도내 초등학교 5곳에 공기정화장치 10대 설치
7.김상철 / 경기도 미세먼지기획팀장
8.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