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1.04.14
[앵커멘트]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온라인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주 동안 유튜브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2014년4월16일, 대한민국 모두 세월호가 가라앉는 장면을 지켜보았던 그 현장의 영상과 통화기록을 오롯이 보여줍니다.
영화는 국민을 지키고 사건을 수습해야 할 국가가 부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29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승준 / <부재의 기억> 감독
“유가족이나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잠수사들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고통은 여전히 있거든요. 그럼 저희도 같이 그걸 느껴야죠. 그걸 느끼려면 당시의 상황을 다시 한번 보고 듣고 그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부터 신진 작가와 청소년 감독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작품 중 세월호 참사를 다룬 7편이 선정됐습니다.
청소년 감독들의 작품인 <4월16일 그리고…>와 <599.4㎞>, <304개의 별>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7편의 상영작들은 오는 27일까지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 본편과 함께 4·16 합창단의 추모곡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공개됩니다.
[인터뷰] 강진석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여러 감독들이 각자의 위치, 각자의 시간에서 고민을 한 결과물입니다. 이걸 통해서 관객들께서 보시고 자신 나름의 방식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4월 세월호 추모 기획전에 이어 5월에는 5·18에 관한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부재의 기억 / 이승준 감독
2.이승준 / <부재의 기억> 감독
3.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7편 선정
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상영(~27일)
5.강진석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6.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