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gg.go.kr
2021.08.13
[앵커멘트]
가평의 대표 임산물 잣 생산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확산된 소나무 허리노린재 해충 때문인데요.
경기도가 항공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경기 GTV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가평 잣나무 숲.
지난해 잣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바로 외래 해충 소나무 허리노린재 때문.
<인터뷰> 이규열/가평 잣 협회장
“이전과 비교해 60~70% 정도 피해를 봤고요.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 가격과 수매 가격이 배 이상 올랐습니다. “
소나무 허리노린재는 잣나무의 열매 수액을 빨아먹어 열매에는 쭉정이만 남게 됩니다.
<인터뷰> 권건형/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
“소나무의 국과(열매) 솔방울에서 즙을 빨아먹어 안쪽에 있는 국과 성숙을 방해하는 해충입니다.
2010년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처음 보고됐고요. 북미 대륙이 원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경기도가 잣 생산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나무 허리노린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 방제에 나섰습니다.
가평군과 포천시에 있는 잣나무 재배 단지 약 500ha를 대상으로 두 번의 항공 방제를 마쳤습니다.
방제 약제는 친환경 마늘 추출물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이성규/경기도 산림과장
“잣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임산물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선제적인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8월 말 3차 항공 방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자막]
1. 가평 잣나무 숲
2. 이규열/가평 잣 협회장
3. 권건형/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
4. 가평군, 포천시 잣나무 재배 단지 항공방제 완료
5. 이성규/경기도 산림과장
6. 8월 말3차 항공방제 추진
7. 촬영, 편집/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