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seulnews@gg.go.kr
2021.11.03
[앵커멘트]
경기도의 갯벌환경이 변하면서 바지락을 비롯한 패류 생산량이 줄고 있는데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이런 갯벌환경을 복원하고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경기지역 연안 갯벌에 어린 바지락과 가무락조개, 갯지렁이를 방류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바지락과 가무락 조개를 비롯한 경기도 패류 연간 생산량은 약 2천여 톤.
갯벌환경이 변하면서, 20년 전 1만 톤에 달했던 데 비해 지금은 생산량이 6분의 1꼴로 크게 줄었습니다.
수산자원 생산량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방창현 / 안산시 종현리 어촌계장
“바지락도 점점 없어지고 어촌계에서 1년에 전반기, 후반기에 채취를 굉장히 많이 해서 어민들에게 엄청난 소득 증대가 되었는데 지금은 그게 거의 없어지다시피 된 거죠.”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이런 갯벌환경을 복원하고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연구소 자체 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 가무락조개, 갯지렁이 등 총 355만 마리를 경기지역 연안 갯벌 8곳에 방류했습니다.
어린 바지락 300만 마리는 시흥시 오이도 갯벌과 안산 선감지선, 화성 제부리, 그리고 평택 권관리 갯벌 등에 차례로 방류했고.
이밖에도 가무락조개는 50만 마리, 그리고 갯지렁이는 5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방류한 3개 품종은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5개월에 걸쳐 관리했고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들입니다.
[인터뷰] 김병권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
“경기도 바다에 이전에는 많았으나 현재는 없는 패류와 다양한 수산생물들을 생산하고 방류함으로써 경기도의 수산자원 양 증진과 생물다양성을 위해서 방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산기술 확보와 방류가 어민들의 소득자원 확보와 갯벌 생태계 복원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안산시 종현리
2.경기도 패류 생산량 대폭 감소
3.[인터뷰] 방창현 / 안산시 종현리 어촌계장
4.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바지락 등 갯벌 방류
5.방류 품종…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 관리한 우량종자
6.[인터뷰] 김병권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
7.영상취재 : 김현우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