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jh04@gg.go.kr
2021.12.06
[앵커멘트]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투자설명회 같은 행사 열기 힘든 게 요즘 현실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요새 핫하다는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싹기업들을 위한 투자설명회 장을 열었는데요,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최지현 기자가 그 가상세계, 가봤습니다.
[리포트]
대형 투자설명회장이 그대로 가상공간에 구현됐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일상이 되며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현실세계처럼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진 3D가상 공간을 말합니다.
무대에 선 한 캐릭터가 청중을 향해 발표를 합니다.
[녹취]참가 기업
다른 강아지들을 만날 때마다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더 쉽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국내 유일, 반려동물 사회화 플랫폼 앱을 만들었습니다.
심사위원과 평가단을 향한 기업 세일즈가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발표가 끝나자 맞은편에선 이를 듣고 앉아 있던 또 다른 캐릭터의 질문공세가 이어집니다.
전문투자자, 심사위원입니다.
[녹취]심사위원
질문 있는데요. 현재 산책 애플리케이션이 굉장히 많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 경쟁자 분석이….
현장평가단 등 이 설명회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은 70명 가량.
하지만 공간에 모인 모두가 회사나, 집 등 장소와 상관없이 각자 편한 곳에서 온라인 접속을 하고 캐릭터를 지정해 이 메타버스에 올라타 있습니다.
[인터뷰] 임수진/참가 기업 대표
이런 행사가 많을수록, 메타버스 안에서 있는 행사가 많을수록, 저희 같은 스타트업들은 저희 제품을 더 알릴 수도 있고 투자자들 역시 저희 같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가 처음 했지만 계속 발전한다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나 투자자들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설명회장을 돌아다니면서 기업 정보 전시장을 실제 찾아가 볼 수도 있고, 현장 투표도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집니다.
경기지역 여성과 청년, 사회적 새싹기업을 위한 자리로 총 14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누구나 가상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국민 사전 투표 방식도 접목했습니다.
[인터뷰] 제윤경/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일단 첫 번째는 코로나라는 제한적인 행사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요. 또 앞으로 어쨌든 우리가 4차 산업혁명 대비해서 조금 더 리더그룹으로 나가기 위해서….
최종 상위 5개 기업이 선정 돼 투자가 연계되는데, 기업들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박영은/참가 기업 대표(대상)
투자설명회나 이런 것들이 사람을 못 만나기 때문에 열리지를 않아서 저희도 사실 어떻게 출구를 가야 되는지 찾고 있었던 와중에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 가지고 저희가 물꼬를 트게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다른 스타트업들도 이렇게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비대면 사회가 확장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투자설명회라는 새로운 시도가 기업들의 투자 유치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우, 영상편집: 김정환
[자막]
1. 경기도일자리재단 개최, 메타버스 투자설명회(12월2일)
2. [녹취] 참가 기업
3. [녹취] 심사위원
4.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서 오프라인 투자설명회처럼 진행
5.[인터뷰]임수진/참가 기업 대표
6. [인터뷰] 제윤경/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7. [인터뷰]박영은/참가 기업 대표(대상)
8.영상취재: 김현우, 영상편집: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