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3.02.01
[앵커멘트]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이 위로금과 생활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공식 사과와 함께 발표한 종합대책의 약속을 지킨 건데요. 지자체 차원에서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금을 지원하는 건 처음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위로금 지원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피해자라면 500만 원의 위로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 /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장
“위로금이 피해자들한테는 진정성 있는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걸 계기로 해서 선감학원 오래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위로금과 함께 다달이 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
또 경기도의료원 의료서비스와 상급종합병원 의료실비를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0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감학원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한 후 이뤄진 조치입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위로금을 지원하는 건 최초입니다.
[녹취] 김동연 / 경기도지사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분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는 경기지역 외에 거주하는 피해자들에게도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
더불어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트라우마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모 공간 조성과 선감학원 옛 건물 보존 사업을 진행할 예정
[스탠드업] 선감학원 관련 도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추모문화제를 확대하고 선감역사박물관을 통해 역사 인식 확산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경기도청
2.김영배 /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장
3.위로금 500만 원, 생활지원금 월 20만 원 지급
4.의료서비스, 상급종합병원 실비 지원
5.김동연 지사, 지난해 공식사과와 함께 종합대책 발표
6.김동연 / 경기도지사
7.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
8.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