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흔히 불경기에는 도움의 손길도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지난해 경기도 내 푸드뱅크과 푸드마켓을 통해 684억 원어치의 기부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됐는데요. 역대 최대 실적으로 경기침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값집니다.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남에 위치한 푸드뱅크
2천여 가구에 20여 종의 음식과 생필품 등을 월 2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주기적으로 기부하는 업체는 2백여 곳
지난해 기부받아 제공한 물품은 32억 원어치인데 2021년과 비교하면 7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직원들이 기부물품을 기다리지 않고 발로 뛰어 발굴해 낸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미선 / 하남시푸드뱅크 사무국장
“직접 발로 찾아가서 푸드뱅크의 현실이라든가 어려운 분들의 현실을 전달을 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시간을 투자하고 홍보라든가 기타 기부물품 실적 증가를 위해서 노력을 했더니….”
맛집으로 소문난 이 음식점은 지난해부터 푸드뱅크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당일에 판매하고 남은 닭백숙을 급랭해 푸드뱅크로 보내는 겁니다.
이렇게 기부한 음식이 지난 한 해 동안 2천여 개, 금액으로 따지면 5천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최세철 최수철 / 기부업체 대표
“조금 더 기부할 수 있게 저희가 많이 노력을 할 거고요. 주위에 영업을 같이 하는 사장님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기부 같아요.”
경기도는 사업 거점인 경기광역푸드뱅크 물류창고를 지난해 14년 만에 3배 더 넓은 시설로 이전했습니다.
또 떨어져 있던 사무실을 합쳐 업무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윤지섭 / 경기나눔푸드뱅크 운영팀장
“한 군데에서 상시로 항상 근무하면서 좀 더 편하고 기초 사업장들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다 보니까 다들 많이 좋아하시고요. 효율성이 되게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지난해 기부물품 제공실적은 684억 원을 달성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겁니다.
[인터뷰] 김연섭 / 경기도 복지사업팀장
“작년에 특별하게 광역푸드뱅크의 물류창고를 확대 이전하고 또 새로운 BI를 만들고 새로운 홍보인력들을 채용해서 인프라를 갖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제공실적 7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취약계층 기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하남시푸드뱅크
2.김미선 / 하남시푸드뱅크 사무국장
3.하남시 소재 음식점
4.최세철 최수철 / 기부업체 대표
5.경기광역푸드뱅크 물류창고 확장 이전
6.윤지섭 / 경기나눔푸드뱅크 운영팀장
7.지난해 경기도 기부물품 제공 684억 원 ‘전국 1위’
8.김연섭 / 경기도 복지사업팀장
9.영상취재 : 이효진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 CG : 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