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4.05.08
[anchor]
4가구 중 1가구가 넘게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부르는 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경기도는 어린이날이 있는 주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정하고 반려마루 화성에서 펫스타를 열었는데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긴 축제 현장을 최창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5월의 첫 주말, 푸른 잔디밭 위에서 반려견들의 운동회가 한창입니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몸이 된 듯 허들을 가볍게 뛰어넘고 가파른 오르막길도 거뜬합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쏜 살같이 보호자를 향해 달려가고 평소 집에서 잘 먹던 간식을 게임 중에는 먹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합니다.
잘 훈련된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고 다소 엉뚱한 모습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험부스로 마련돼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익살스러운 반려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간단한 미용 손질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펫타로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int] 김재훈 박현정 / 수원시 천천동
“(우리 강아지의) 속마음이 궁금했는데 여러 가지 이걸 통해 듣게 돼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반려마루 화성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펫스타가 열렸습니다.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활성화해 안락사되는 동물을 줄이기 위한 행사입니다.
[int] 최재윤 / 파주시 금촌동
“실제로 왔을 때 건물도 너무 깔끔하고 시설도 너무 좋아서 놀랐고 그런 데를 보여주면 사람들이 입양하는 것에 있어서 좀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려마루 여주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반려마루 화성은 광역지자체 최초로 고양이입양센터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반려견 못지않게 반려묘 양육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int] 주현아 / 용인시 이동읍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봉사활동 오고 싶고 고양이들도 매일 보러 오고 싶습니다.”
2022년 기준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도내 143만 가구
경기도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자가 반려동물 보험가입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는 반려동물에는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합니다.
[sync] 김동연 / 경기도지사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반려동물도 한 가족처럼 하는 반려동물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더욱 이런 문화가 확산되도록 또 그래서 행복한 가정 이룰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분기별로 운영하고 화성과 여주의 반려마루에서 다양한 반려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2024 경기도 펫스타/반려마루 화성(5월4일)
2.김재훈 박현정 / 수원시 천천동
3.어린이날 있는 주 토요일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4.최재윤 / 파주시 금촌동
5.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고양이 입양시설’ 개관
6.주현아 / 용인시 이동읍
7.김동연 / 경기도지사
8.영상취재 : 김현우 이민준 영상편집 : 윤지성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