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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다 보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는데 당장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경기도에서는 앞으로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아이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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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위치한 이 어린이집은 ‘언제나 어린이집’으로 지정됐습니다.
긴급한 일이 있을 경우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 7살까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거나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도 가능합니다.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예약하면 오전 7시30분부터 다음날까지 24시간 연속 5일까지 필요한 만큼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 하정윤 / 어린이집 학부모
“주변에 도움받을 곳이 없거나 아니면 전문가분들에게 아무래도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보호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기저귀와 옷, 이불, 간식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야간 보육을 대비해 교사를 채용하고 시설도 보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int] 강경민 원장 /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
“정말 좋은 교사들을 우선 모셔서 운영을 시작하게 됐고 그 외에 아이들이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사라든가 환경 조성에 조금 힘썼던 부분이 있습니다.”
올 6월 운영을 시작한 언제나 어린이집은 도내 총 5곳
하남과 남양주, 부천, 김포, 이천에 위치해 있는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이라면 인근 시군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 이정화 / 어린이집 학부모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이렇게 사업을 해주셔서 잘 다닐 수 있고 저출산 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경기도의 360° 돌봄 정책의 하나로 첫 선을 보인 ‘언제나 어린이집’
부모들의 육아 부담은 줄이고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돌봄서비스로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양경화 팀장 / 경기도 보육지원팀
“많은 어린이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느 한 부분이라도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나 어린이집이 그 틈새보육을 해결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기도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1천937개소와 시간제 보육 475개 반, 24시간 어린이집 30개소 등 전국 최대 규모의 맞춤형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망월동
2.7시30분~다음날 7시30분 24시간 이용 가능
3.하정윤 / 어린이집 학부모
4.강경민 원장 /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
5.‘언제나 어린이집’ 도내 5개소 지정
6.이정화 / 어린이집 학부모
7.양경화 팀장 / 경기도 보육지원팀
8.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