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4.09.03
[anchor]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가장 과학적인 대응방법으로 기후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경기 RE100 펀드와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했습니다.
[rep]
경기 기후위성은 독자적인 기후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겁니다.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도시와 산림의 변화, 재난재해 예측과 대응 등 기후위기를 종합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위성산업을 주도하고 세계적인 위성발사 주체들과 협력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pip)[int] 정수종 센터장 /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자발적으로 모든 것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스스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부분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다고 봐야 되겠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인 민관협력사업으로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오는 2026년 발사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경기 RE100 펀드도 추진합니다.
[stand up]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생산전력은 RE100 기업에 공급하고 발전 수익의 일부는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형태입니다.
내년부터 오는 2045년까지 주차장과 도로 유휴부지, 자전거길, 대학교 부지 등에 15㎿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 등의 사업을 담당하게 합니다.
도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때 지역 에너지협동조합과 시군 산하기관, 금융기관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int] 전근배 이사 / 기후테크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서 일반 시민들도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가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기후보험도 추진합니다.
기후격차는 정보격차처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준비된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내년부터 감염병이나 온열질환, 한랭질환 등 기후재해에 따른 질병에 걸린 도민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지급하고 취약계층은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sync] 김동연 / 경기도지사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고 그와 같은 과정에서 앞서서 나가고 빨리 대처하는 나라와 산업과 기업은 아주 큰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이밖에 원전 1기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단지로 전환하는 RE100 특구를 조성합니다.
또 경기 RE100 정원 조성과 공용전기요금 제로아파트 등의 사업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자막]
1.‘경기 기후위성’ 차별화된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2.정수종 센터장 /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3.‘경기 RE100펀드’ 도민체감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4.최창순 기자
5.전근배 이사 / 기후테크 스타트업
6.‘경기 기후보험’ 기후재난에 선제적 대응, 기후격차 해소
7.김동연 / 경기도지사
8.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윤지성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