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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기후위기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자연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겠죠. 경기도가 재난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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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8일, 집중호우 탓에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평택의 세교지하차도
신속한 사전통제를 통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수전반과 배전반이 지상에 설치돼 있어 지하차도가 침수되더라도 전기 시설물은 정상 작동할 수 있었던 겁니다.
덕분에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고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 대비의 관건은 재난취약시설입니다.
경기도는 올해 557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 6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지하차도 침수감지 알람장치 50대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침수감지 알람장치가 울리면 도와 시군 재난안전상황실, 담당공무원에게 상황을 즉시 전파할 수 있어 실시간 상황관리 기능이 강화되는 겁니다.
(pip) [int] 김세림 주무관 /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
“물이 닿았을 때는 램프만 울리고 비가 왔을 때는 습도나 온도 같은 영향이 있으니까 은색 폴더가 침수로 인식해서 알람이 울려서 침수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재난감시 CCTV와 자동음성통보시설 등 재난 예경보시설 221개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실시간 현장영상을 확보함으로써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겁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마을방송시설을 통해 기상상황을 전파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int] 김완진 팀장 /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
“이번 확대 사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상황 전파와 대응이 가능해지면 도민의 재산 손실과 인명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는 용인과 안산, 포천 등 15개 시군 295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자막]
1.평택 세교지하차도
2.경기도, 재난관리기금 67억 원 추가 투입
3.IoT 기술 접목 지하차도 ‘침수감지 알람장치’ 50대 추가 설치
4.김세림 주무관 /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
5.재난 예경보시설 221개 추가 설치
6.김완진 팀장 /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
7.영상취재 : 이효진 나인선 영상편집 : 윤지성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