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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를 볼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을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40곳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올해부터는 취약지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함께 운영 중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죠.
[REP]
쌀쌀해진 날씨에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부쩍 늘어난 요즘.
이 중 거의 대부분이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병원 문을 두드립니다.
[INT] 고금희 / 남양주 다산청아람병원 간호부장
지난 주 평일 같은 경우에는 180-~200명 가까이 되고요. 지난 주말에는 한 280명 정도 됐어요. 전체 내원 환자 수의 60% 정도가 4시 이후에 오거든요. 6시 반 이후 되면 전체의 한 30% 정도.
늦은 시간에 병원을 찾는 주된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데다 어린아이들은 저녁이나 밤에 고열을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NT] 김재은 /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부모 (뒷모습 혹은 음성만)
근처에 병원들은 오후 6시면 진료 마감을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 발 동동 구르고 그랬던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이에 경기도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엽니다.
지난해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17곳.
올해 11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28곳으로 늘렸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곳도 운영 중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늘린 겁니다.
이로써 도내엔 총 40개의 어린이 전문병원이 야간과 휴일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17곳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10개 시군에 19곳이나 됩니다.
이에 경기도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김수진 / 경기도 응급의료정책팀장
25년에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없는 시군과 협조하여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분당 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지원하여 소아 중증응급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분야별 정보, 의료시설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 내원 환자 대부분 저녁에 내원
2. [INT] 고금희 / 남양주 다산청아람병원 간호부장
3. 맞벌이 부부 대부분, 저녁에 고열 발생 많아
4. [INT] 김재은 /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부모
6. 도내 달빛어린이병원 28곳 운영
7.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곳 운영
8. 도내 총 40곳 소아 야간휴일 진료가능
9.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 있어
10. [INT] 김수진 / 경기도 응급의료정책팀장
11. 영상촬영: 나인선 영상편집: 윤지성 CG: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