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체납자의 집. 체납 처분을 위해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납부 능력이 충분함에도 납세를 회피하고 재산을 숨긴 체납자로부터 고가의 물품들을 찾아내 압류 합니다.
이렇게 압류된 명품과 미술품, 귀금속들이 킨텍스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기도가 압류품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 매각 행사를 연 겁니다.
백화점에서도 구하기 힘든 명품가방과 금팔찌, 고급 자전거와 골프채까지 다양한 물품이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입찰을 시작했습니다.
[int]임채준 / 고양시 덕양구
입구에서 안내 들으니까 인터넷 가입해서 경매하면 된다고 하니까 처음 와봤는데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아요 품질은 괜찮은 것 같고요...
전국 각지에서 약3천500명이 공매 현장을 찾았고 2천명 이상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입찰건수는 7천3백여건을 넘었습니다.
총 835건 중 749건이 낙찰되며 공매 행사를 통해 4억5천2백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한 겁니다.
[int] 차형수 / 고양시 징수과장
“체납세를 징수하는 목적도 있고 또 올바른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는 그런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int] 노승호 / 경기도 조세정의과장
“경기도에서는 2015년부터 공매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도에는 저희 경기도뿐만 아니라 제주도 등 12개 자치단체가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사는 물론 각종 금융 (자산)조회라던가 이런걸 통해서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로 시작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 행사.
경기도는 거액의 세금 징수와 동시에 강력한 징세 의지를 전국에 전파하며 국민 납세의식 전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GTV 뉴스 김세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