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 중 절반이 근로를 병행하고 있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3~34세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1천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는 가족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고, 49.7%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이번 조사가 도내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들이 겪는 심각한 부담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과 구체적인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