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편마비 증상으로 10년간 입원해있던 의료급여 수급자.
오랜 병원 생활로 주소는 말소됐고 돌봄이나 이동 등 걱정되는 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병원 생활이 길어진 건 퇴원 후 마주할 일상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겁니다.
[INT] 의료급여 수급자
혼자 나가서 산다는 것을 겁을 많이 냈죠. (의료급여관리사 선생님이) 도움 주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셨고
어차피 혼자서 생활을 해야되는 입장이니까 병원에 마냥 있을 수 없잖아요.
의료급여 관리사의 도움으로 지금은 퇴원 후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주소를 이전해 거주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홈, 케어안심주택으로 연결해 주었고 이후 전세임대주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연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 방문, 병원 방문 시 택시비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도 함께 연결해 입원 없이도 생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INT] 이순호 / 부천시 소사구청 의료급여 관리사
휠체어를 타시는 분이기 때문에 안전이 문제잖아요. (처음에 연계했던 곳이) 휠체어 생활할 수 있는 상태였고 마당도 있고 정자도 있고 그런 곳이어서 적극적으로 권해볼 수 있었죠.
경기도는 이처럼 질병에 비해 진료비가 높거나 진료 일수가 많은 의료급여 수급자를 집중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31개 시군에 배치된 104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건강관리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합니다.
지난해에는 약 5천 명의 수급자를 관리해 진료비 267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 금액은 총 1,213억 원이나 됩니다.
[INT] 한경수 /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경기도에 살고 계시고 의료급여 예산도 가장 큰 규모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사례관리와 안정적인 의료급여 재정관리를 위해 2025년에도 실태 조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의료급여 재정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INT] 의료급여 수급자
2. [INT] 이순호 / 부천시 소사구청 의료급여 관리사
3. [INT] 한경수 /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4. 영상촬영: 이효진 영상편집: 윤지성 CG: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