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뿌리와 광합성 역할을 하는 녹색의 대목에 꽃 역할을 하는 동그란 구를 붙여 만든 접목선인장
구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비모란은 경기도의 수출 특화작목입니다.
선명한 색깔에 균일한 자구가 발생해 재배 농가는 물론 수출국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장수명 / 선인장 재배농가]
“다 잘라서 붙이는 데도 사는 게 신기해하고 저 같은 경우는 워낙에 오래 했으니까 그런 것보다는 색깔이 워낙 특이하게 다양하게 여러 가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이런 게 참 매력적이고….”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비모란 삼각주 재배기술을 개발한 곳이 경기도입니다.
비모란과 함께 산취와 게발선인장, 레브티아, 아스트로피튬 등 선인장 8개 작목 168개 품종을 육성
이중 7개 작목 487만 주를 직접 보급하거나 기술 이전했습니다.
화훼의 고장인 네덜란드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20여 개국에 연간 400만 불의 수출이 이뤄집니다.
누적 수출액은 1억 불에 달합니다.
경기도는 선인장뿐만 아니라 다육식물 신품종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국내 다육식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케베리아
이와 함께 칼랑코에, 세덤 등 5개 작목 128개 품종 221만 주를 재배농가에 보급했습니다.
[이길재 / 다육식물 재배농가]
“잘 늘어나는 것 그다음에 예쁜 것 그다음에 또 하나 노력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병해충이 없는 것을 선발을 하세요. 그래서 그걸 늘리시기 때문에 품종적으로 좋은 점이 워낙 많아서….”
경기도는 올해 선인장 신품종 육성을 통해 수입 종묘 대체와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하태문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품종을 다양하게 하고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해서 수출현장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을 저희가 개발하고 보완을 해서 수출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고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시장 속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도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자막]
1.장수명 / 선인장 재배농가
2.경기도, ‘세계 최초’ 비모란 삼각주 재배기술 개발
3.선인장 168개 품종 육성…487만 주 보급·기술이전
4.다육식물 128개 품종 221만 주 보급
5.이길재 / 다육식물 재배농가
6.하태문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7.영상취재 : 김현우 나인선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