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던 민간인 통제선 너머, 역사와 생태의 가치를 느낄 수 수 있는 DMZ 평화의길 노선이 18일 추가 개방되었습니다.
경기도에는 파주와 연천, 고양과 김포 4개 접경 지역에 테마 노선이 운영됩니다.
파주에 위치한 테마노선에서는 도라산 전망대를 통해 북한 개성시내를 한 눈에 담고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에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연천 코스에서는 비룡전망대부터 과거 물자교류의 중심이었던 고랑포구역사공원과,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까지 한국의 군사,안보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락 / 경주시 불국동
“북한하고 접경 되어있다는 그런 것 때문에 긴장도 되고 그런 면이 좀 있었어요 그렇지만 경치도 좋고 볼만한 곳이 많아서 상당히 의미 있게 걷고 있습니다.”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와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도 개방되며 각 노선별로 해당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안내 요원이 배치되어 흥미로운 해설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등 경기도의 평화안보관광지에도 연계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정 / 경기도 DMZ정책과장
“여기는 아시다시피 안보관광 1번지인 임진각입니다.
여기에서 여러가지 평화의 길도 갈 수 있고 민통선 안으로 해서 캠프그리브스 역사 공원이 있어요 미군이 주둔하던 지역인데 체험형으로 잘 꾸며놨으니까...
(방문해주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명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역사와 민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활용한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팸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관광 개발을 할 예정으로 탐방객들은 보다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안보관광지 개발을 통해 평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입니다. GTV 뉴스 김세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