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해야만 하는 감정노동자.
경기도가 도내 약280만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등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은 감정노동자들의 피해 회복과 건전한 노동 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심리 상담과 권리보장 교육에 중점을 뒀습니다.
각자의 고충을 토로하고 검사지를 작성합니다. 상담을 통해 내면을 되돌아보며 잠시 감정 노동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납니다.
[인터뷰] 인명옥 /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00:01~00:07) “처음이에요 이런 거 상담을 해본 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심리 상담은 참여자 요청에 따라 개인 및 집단 상담을 제공하며 초기 감정노동 진단부터 심층 상담과 기관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감정노동자 대상 권리보장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양 / 대진대학교 교수 (00:06~00:26) “감정노동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서...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외부적 표출 감정에 대해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권리 교육입니다.”
교육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인식하고 감정노동자 대응 방안 매뉴얼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관련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용규 / 경기도 노동안전과장 (02:45~03:01) “(작년 11월에는) 경기도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논의하였고, 올해도 위원회를 개최하여 감정노동자들의 권익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인식개선 캠페인과 실태조사, 정책 개발 등을 통해 계속해서 감정노동자 보호에 힘쓸 계획입니다. GTV 뉴스 김세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