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아크용접 케이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던 이 기업은 지난해 말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 계약이 중단됐습니다.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르던 차에 지난 5월 기계부품 통산촉진단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거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됐고 다른 기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규영 / 영원전자 대표]
“이번에 통상촉진단에 가서 이 분을 만나게 됐기 때문에 이 일이 재개가 된 거 거든요. 안 만났으면 끝났어요. 왜냐하면 소통이 잘 안 되니까 전화를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또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도내 한 화장품 기업은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 탓에 미국과의 계약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출국 중 미국 비중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큰 피해가 걱정됐는데, 동남아시장이 새로운 돌파구가 됐습니다.
특히 지난 4월, 호주-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바이어들과 만남을 갖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정헌재 / ㈜참존엔씨원 과장]
“굉장히 저희에게는 도전적이었고 새로운 시장을 알게 된 아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자체적으로도 바이어와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누는 부분이 많고….”
또 다른 업체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해외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벨기에와 바이오산업 미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찬응 / ㈜메디아이플러스 매니저]
“저희가 MOU를 현장에서 체결을 하게 됐고요. 좋은 계기로 벨기에 대사관과 인연을 맺고 꾸준하게 소통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압력 속에서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건 경기도의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중소기업 629개 사가 6억14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
이를 통해 2억7,730만 달러의 계약이 추진 중이고 실 수출은 4,54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담액은 33%, 계약추진액은 32%, 실 수출은 14.4% 증가한 수준입니다.
[최원자 / 경기도 통상진흥팀장]
“1월에서 5월까지의 상담, 계약, 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경기도형 수출 방파제 정책의 효과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도는 올 하반기에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동남아 통상촉진단과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 지페어 등 통상전시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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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규영 / 영원전자 대표
2.정헌재 / ㈜참존엔씨원 과장
3.박찬응 / ㈜메디아이플러스 매니저
4.도내 629개 사 6억140만 달러 상담 진행
5.계약추진 2억7,730만 달러, 실 수출 4,542만 달러 달성
6.상담액 33%, 계약추진액 32%, 실 수출 14.4% 증가
7.최원자 / 경기도 통상진흥팀장
8.영상취재 : 이효진 이민준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