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행낭곡이라는 어촌마을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어르신이 대부분인 이곳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래 걸어 나가야 하고 배차 간격도 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똑버스가 도입되고부터는
어르신들의 이동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장영실/똑버스 이용 도민]
“(버스 타려면)불편하죠. 아침 8시, 10시, 또 11시인가 기다리기가 지루한데 똑버스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이명례/똑버스 이용 도민]
“좋죠. 우리는 일반 버스를 타려면 30분을 걸어가야 해요.”
한편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의 경우에도
똑버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PIP [신윤철 / 똑버스 이용 도민]
“지하철역을 가려고 하면 각 단지를 돌아서 가다 보니까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고 대중교통으로 다니기가 불편하더라구요.
똑버스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막 돌지 않고 데려다 주니까 편한 것 같아요.”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의 줄임말로
버스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가 없고
똑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호출하면 오는 버스인데요.
말 그대로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라는 점에선 콜택시와 비슷하지만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습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어려운 시골부터
아파트 단지가 많은 신도시까지
똑버스가 도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19개 시에서 똑버스 267대가 운행 중입니다.
김동연 지사가 취임 첫해 똑버스 300대 도입을 약속했는데
취임 3주년인 지금 89%나 달성한 겁니다.
도는 도민 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총 30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태완 /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현재 이용자 수는 810만 명 정도이고, 설문조사에서 86%가 좋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금년에는 20개 시군에 306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민선 8기 안에 공약한 목표인 300대를 목표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들을 위해
똑버스를 도입한 모든 시군에서
똑타 앱 외에도 전화로도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전화호출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 교통취약지 어르신들의 똑똑한 이동수단
2. PIP [장영실/똑버스 이용 도민]
3. PIP [이명례/똑버스 이용 도민]
4. 교통 인프라 부족한 신도시에서도 제 몫 톡톡
5. PIP [신윤철 / 똑버스 이용 도민]
5. 도내 19개 시에서 총 267대 운행
6. 300대 도입 목표치 89% 달성
7. [윤태완 /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8. 영상촬영: 이효진
영상편집: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