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도로 한복판 멀리서 봐도 울퉁불퉁 표면이 썩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가까이 보면 이미 보수한 부분도 있고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균열들이 빼곡합니다.
그 위를 차들이 여러 차례 덜컹거리며 지나갑니다.
크고 작은 균열들은 물론이고
듬성듬성 동그랗게 움푹 파인 곳들도 눈에 띕니다.
깊거나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런 균열들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지방도는
개설된 지 30년이 넘은 노선이 대부분으로
오랜 시간 노후화가 지속돼 왔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도 건강검진을 통해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처럼
도로도 선제적 점검을 통한 보수가 필수인데요.
이에 경기도는 AI를 통해 약화된 구간을 미리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냈습니다.
차 뒤쪽에 설치된 장비가 노면을 촬영하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들을 AI가 분석합니다.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만들었습니다.
그래프는
도로 파임 상태, 도로의 영구변형, 승차감 등을 종합해
0~10까지 수치화하는데
6 이하인 부분은 보수가 필요한 곳입니다.
년도 별 보수 구간과 파손 상태를 제시하기 때문에
조금 더 똑똑한 도로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도는 51개 노선에 대해
중점 관리 대상 6개 노선, 부분 보수 28개 노선, 지속 관찰 17개 노선에 대해
관리 방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2017년부터 약 4,349km를 조사하고 분석해 낸 건데요.
1km당 사진 한 장을 분석해야 하는데
이를 사람이 분석하면 한 장에 30분이 소요되지만
AI는 15초 만에 분석해 냅니다.
이 같은 분석 기술을 도내 시군들에 공유할 계획입니다.
올해 화성시의 참여를 시작으로 점차 참여 시군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허태행 / 경기도 도로안전과장]
“2023년부터 도로포장관리시스템에 대한 AI 고도화를 추진했습니다. 도로 유지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간 단순 용역에 의지해오던 분석 기술을 시군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공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 경기도 지방도 대부분 30년 이상 된 노후도로
2. 경기도, AI로 선제 대응 나서
3. 반투명 CG
4. 경기도 관리 51개 노선 관리방안 도출
5. 도내 시군에 분석 기술 공유 예정
6. [허태행 / 경기도 도로안전과장]
7. 영상촬영: 나인선 영상편집: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