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성제훈입니다.
최근 극심한 폭염을 비롯한 기상이변과 농가 일손부족·고령화 등으로,
전국 농업인의 52.5%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2022)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김동연 도지사께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三農) 정신”을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민·농촌의 지위 향상을 위한 농정 혁신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인 기술 인프라를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은,
농업 분야에서는 주로 작물의 외형 이미지를 분석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체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작물이 ‘아프기 전’을 감지할 수 있는
정밀 진단 농업 시대로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이에 오늘 브리핑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작물 생육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리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하여,
농촌진흥청과 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 나무아이씨티 등 5개 업체와 협력해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하여, 올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시스템이 갖는 주요 내용과 기술적 특징을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농작물 생육 전주기를 대상으로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화하여, 기후·토양·병해충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따른 작물의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합니다.
둘째, 이러한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하여 불량환경의 조기 예측과 신속한 경보 발령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셋째, 본 사업의 목표인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달성을 위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사용자 서비스 포털을 구축합니다.
넷째, 구축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가, 민간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작물의 생육 환경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경고하고,
농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표준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확충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