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즉석밥과 라면, 냉동식품 그리고 생활용품까지.
장바구니에 담긴 4가지 상품.
대충 계산해 봐도 7,8천 원은 되어 보이지만, 이곳에선 1천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문을 연 ‘대학생 천원 매점’입니다.
생필품, 먹거리 등을 4개로 묶어 1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점 첫날 김동연 지사는 가천대학교 천원매점에서 일일 직원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현장음]
“바코드 찍는 거 은근 재밌네요. 이건 메인메뉴 같고. 맛있게 들고 힘내세요.”
컵라면 하나만 사도 1천 원이 넘는데 ‘천원매점’에선 4가지를 모두 담아도 1천 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개점 첫날 학생들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11시 30분 개점인데 10시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유희진 / 가천대학교 학생]
“(편의점에서) 한 번 먹을 때 5천 원, 6천 원 많게는 1만 원까지도 넘어가다 보니까
식비에 있어서 친구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라 / 가천대학교 학생]
“대학생 입장에서 식비가 여유 있지 않으니까. 4개를 1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경기도는 행정적인 지원을, 기획과 운영은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맡습니다.
고물가 시대, 경기도의 ‘대학생 천원매점’이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 평택대학교 천원매점
2. 생필품, 먹거리 등 4가지 품목 묶어 1천 원
3. 김동연 지사, 일일 매점 직원으로 학생들 만나
5. [현장음]
6. 개점 시간 전부터 줄 서며 ‘인기’
7. PIP] 유희진 / 가천대학교 학생
8. PIP] 이유라 / 가천대학교 학생
9. 영상촬영: 경기도청 방송팀 영상편집: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