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0년 가까이 연료전지 관련 연구소에서 일해왔던 이정우 씨는
경력을 살려 올해 도내 한 스타트업에 재취업했습니다.
PIP [이정우 /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 상무]
“나이 드신 분들이 경력이나 노하우를 활용해서 재취업할 수 있는 경우가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사 업종 쪽에 종사하면서 직원들의 부족한 점이라든지 지원해 줄 수 있는 것들을 도우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이정우 상무를 포함 현재 2명의 중장년 인력이 일하고 있는데
이들의 노하우가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조일희 /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 대표]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구인이 굉장히 어려운데 또 경험이 많은 사람도 필요하고요.
은퇴자나 시니어분들을 이런 좋은 제도를 통해서 모실 수 있어서...”
이처럼 중장년은 재취업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재정 부담 없이 고급 인력을 영입할 수 있었던 건
경기도의 ‘라이트잡’ 덕분입니다.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한 시간제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50~64세 중장년을 채용하고 안정적 근무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에
1인당 월 4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중장년층 고용을 지원하는 겁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라이트잡 참여 기업은 596개,
재출발에 성공한 베이비부머는 2천3백77명입니다.
여기에 4대 보험 가입, 생활임금 적용 등
베이비부머 고용의 질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는 지원내용을 확대하는 등 중장년층 고용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배태근 / 경기도 베이비부머일자리팀장]
“올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에는 지원기간을 확대하고 최소 근로계약 기간울 확대하여 일자리 안정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직무별 임금요건 이원화를 통해서 고용의 질을 향상하겠습니다.”
GTV뉴스 이슬비입니다.
[자막]
1. 경력과 노하우 살려 재취업 성공
2. PIP [이정우 /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 상무]
3. [조일희 / 하이드로젠버터플라이 대표]
4. 경기도 라이트잡, 중장년은 활력찾고 기업은 성장하고
5. 1인당 월 40만 원...중장년 고용 지원
6. 올해 11월 말 기준 596개 기업, 2,377명 재취업
7. 배태근 / 경기도 베이비부머일자리팀장
8. 영상촬영: 이효진 영상편집: 윤지성 CG: 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