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마술사의 손짓에 따라 책 속에서 순식간에 흰 비둘기가 나오고 커다란 비눗방울 속으로 아이들이 들어가는 동화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형형색색 펼쳐지는 레이저 쇼에서는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꿈과 책 이야기를 마술 공연과 접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입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에 아이들은 시종일관 웃고 환호합니다.
(pip)[진지성 / 동현학교 교사]
“책하면 딱딱하고 공부하는 것 같고 꺼려지는 부분도 많긴 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문화공연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같이 접목시켜 주셔서 해주시면 조금 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책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휴관일을 맞은 도서관이 알록달록한 캠핑장으로 변신했습니다.
1분도 안 돼 마감된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은 25개 팀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텐트 속에서 랜턴을 불빛 삼아 책을 읽고 자유롭게 간식도 먹으며 캠핑 분위기를 즐깁니다.
텐트 밖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볼펜을 만들고, 좋아하는 글귀를 만년필로 직접 써보는 필사 체험도 열렸습니다.
(pip)[이은경 고은비 / 화성시 목동]
“텐트 안에서 보면 색다른 경험이니까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특히 저학년 그다음에 책을 잘 안 보는 친구들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다음에 여기 또 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경기도는 독서문화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연과 강연, 다양한 체험을 독서와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병원 등으로 대상과 장소를 넓혔습니다.
[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관객의 입장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직접 책도 낭독하고 그리고 그 글을 음미하면서 책의 심연 속으로 쑥 들어가는 그런 경험을 하는 자리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누구나 일상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일상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자막]
1.진지성 / 동현학교 교사
2.이은경 고은비 / 화성시 목동
3.특수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5.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윤지성 CG : 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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