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양시 대자동 고양캠퍼스 공사현장서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 2015년 우선 개교
경기서북부 최초 4년제 종합대학 유치… 고등교육 수요충족 기대

중부대학교 제2캠퍼스 기공식이 지난 23일 대자동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현장에서 열렸다. 현장소장이 공사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태식 기자
경기 서북부지역 최초의 4년제 종합대학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렸다.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로 구성된 경기 서북부 일대는 고등교육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있음에도 지금껏 이를 충족시킬만한 시설이 갖춰지지 못했다.
군사지역으로 활용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도권의 과밀화된 인구와 산업의 적정배치를 유도하여 수도권의 질서있는 정비와 균형있는 발전을 기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이었다.
법이 만들어지기 이전 이미 다수의 대학이 설립되었던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경기 북부지역에는 대학 설립 자체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다수의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기 위한 장거리 통학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일대 터를 잡고 있던 미군부대가 대거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지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주한미군이 이전한 지역에 대학설립이 가능해지면서 경기도와 고양시가 고등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4년제 종합대학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것.
이에 2011년 10월 고양시와 중부대간의 ‘고양캠퍼스 이전 및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충북 금산에 본 캠퍼스를 두고 있는 중부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

중부대학교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삽행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태식 기자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심상정 국회의원, 최성 고양시장, 임동오 중부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은 1단계 공사를 위한 것으로, 2014년 말까지 총 264,000㎡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연구강의동, 광장, 체육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5년 이후에는 2단계 공사에 돌입, 2018년까지 추가 연구동 및 캠퍼스 행정동 등이 건설된다.
개교는 1단계 공사가 끝나는 2015년 3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재 금산에 위치한 본 캠퍼스의 총 57개 학과 중 22개 학과(입학정원 865명)가 고양에 터를 잡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경기 서북부지역의 고등교육 수요 해소 및 지역 인재 육성의 역할을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가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 윤태식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파주, 고양지역은 인구는 많은데 잘못된 법 때문에 대학설립이 이루어지지 못해 고등교육의 수혜를 제대로 받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만들어지는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가 우리 시민들과 좋은 교류, 협력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파주 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같은 첨단산업에 맞는 학과 조정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들도 많이 양성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