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곡동 선사유적공원은 터널 위에 위치하고 있다.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3월 26일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 보존되고 있는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한 선사유적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신석기시대의 유적으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에 시행한 학술발굴조사에 의거 24기의 주거지가 모여 있는 마을유적으로 확인되었다.

신석기시대 주거지의 터가 보존되어 있다.(17호 주거지)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신석기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 전으로 인간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지 않고, 열매채집, 물고기 낚시, 수렵 등으로 살았던 시기이다.
주거지는 동굴, 바위 그늘, 부석주거지(돌을 깐 주거지), 움집 등이 었으며, 가장 일반적인 주거지가 움집이다. 움집은 수혈주거(竪穴住居)라고도 하며,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땅을 파서 바닥을 만든 후 나무와 풀 등으로 지붕을 만들었다.

집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뚫려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구멍은 움집 안에서 불을 피울 때 연기가 구멍을 통해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만든 구조이다.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움집 안에 신석기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주거지를 살펴보면, 평면행태는 귀죽인 네모골(말각방형)로 한 변의 길이는 3~5m 정도이며, 기둥구멍은 4개소, 6개소, 8개소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내부시설로는 화덕자리(노지), 물도랑(구), 저장구덩이 등이 있다. 화덕자리는 건물지 중앙에 1개소씩 놓여 있으며, 물도랑은 12호 건물지에서만 확인되었고, 끝부분이 저장구덩이에 연결되어 있다.

봄 정비를 통해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는 모습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9호 내부 모습 ⓒ 조윤아/꿈나무기자단
발견된 유물은 대부분 토기이며, 석기는 망치, 갈돌, 갈판, 화살촉 등이 소량으로 출토되었다.
토기는 크기, 형태, 무늬별로 다양하게 출토되어 토기제작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 유적은 인류의 과거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되며,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자연과 문화유적지를 보존, 계승하는데 있어 좋은 사례이다.
2016년 새단장을 마친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한 선사유적공원은 서적이나 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선사시대를 접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위치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