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는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의료 등의 편리한 주거환경과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업, 위락, 업무 등의 자족성을 갖춘 살기 좋고 아름다운 명품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화성과 광교는 도시 비전이 비슷하다.
‘광교’라는 명칭은 인근의 용인시와 수원시에 걸쳐있는 광교산에서 따왔다. 수원화성을 건축한 정조대왕은 미적인 요소가 성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금의 아름다운 것을 이 성에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광교신도시는 정조대왕의 뜻을 이어 가족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신도시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교통은 강남역~정자역만 다니던 신분당선이 광교역까지 연장되고, 수원북부순환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매우 편리하다. ⓒ경기도청
■ 신분당선 연장선과 각종 도로의 접근성 높아 편리
광교신도시의 교통은 강남역~정자역만 다니던 신분당선이 광교역까지 연장 개통됨에 따라 크게 개선됐다.
정자역~광교역 구간은 2016년 1월 30일 개통됐는데, 이날 사전 예약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가 진행됐다.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복선 전철은 기존의 신분당선(강남~정자)과 환승 없이 직결 운영되어 용인 수지구에서 강남역까지 20분 대 도착이 가능함에 따라, 경기도민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또한 수원북부순환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또한 광교신도시를 지나기 때문에 도로 접근성도 높다.
경기도청 신청사 앞의 광교중앙역에서는 동탄신도시, 안산시, 용인시, 화성시, 오산시 등 인근 주요 도시를 잇는 시내버스와 평택시 안중공용터미널, 인덕원역 4호선, 서울역, 환승센터, 강남역 등으로 통하는 광역급행버스, 인천공항버스 등이 운행하고 있다.
◇광교카페거리는 카페뿐만 아니라 내·외부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식당, 베이커리, 소품샵 등 다양한 상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천변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경기뉴스광장
■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아기자기한 카페 즐비
광교신도시 중 수원시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PC방, 노래방, 당구장, 술집 등 유흥업소의 입점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경기대학교 후문 쪽에 집중되어있는 상황이다.
대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광교카페거리’를 소개할만하다.
광교카페거리는 카페뿐만 아니라 내·외부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식당, 베이커리, 소품샵 등 다양한 상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천변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광교카페거리에는 센트럴파크로를 중심으로 두 곳의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자차로 이동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광교호수공원, 광교역사공원, 혜령공원 등 4~5개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가족, 연인과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광교아브뉴프랑부터 경기도청 신청사를 거쳐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광교신도시 상업시설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광교 앨리웨이 전경. ⓒ앨리웨이 광교 홈페이지
■ 아브뉴프랑부터 호수공원까지 상권 이어져
광교아브뉴프랑부터 경기도청 신청사를 거쳐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광교신도시 상업시설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입주 초기에 비해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크게 개선됐다.
아브뉴프랑은 유럽형 스트리트 쇼핑몰로, 유럽의 정취를 담은 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마트부터 레스토랑 카페 등 먹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앨리웨이는 따뜻한 로컬 커뮤니티 문화를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센터이다. 길과 길이 만나고, 사람이 머무는 곳, 즐거운 문화와 경험이 쌓여 나가는 골목을 지향하며,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한 자연 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아울렛과 갤러리아백화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과 함께 영화관과 문화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크기가 무려 202만㎡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인공호수가 아닌 기존의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공원화한 장소다. ⓒ경기뉴스광장
■ 두 개의 자연 저수지를 공원화한 광교호수공원과 박물관 등 즐길거리 다양
광교를 대표하는 장소로는 일산호수공원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광교호수공원이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크기가 무려 202만㎡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인공호수가 아닌 기존의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공원화한 장소다. 운동하기에도 좋고 산책이나 소풍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며, 특히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각종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경기도가 고양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한 컨벤션센터 사업이다. 경기 남부에는 판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이 있어 전시장 수요가 컸다.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열며 이러한 갈증을 해소시켰다.
광교카페거리 인근에 있는 광교역사공원도 가볼 만한 장소이다. 광교역사공원은 광교박물관을 중심으로 심온선생 묘와 혜령군 묘 등의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신도시 조성 시 출토되었던 유물들을 중심으로 광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광교 역사문화실’과 한국 현대사의 정치·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기증사료가 전시된 ‘소강 민관식실’, 충무공 이순신과 독도를 포함한 영토 관련 그리고 일제 침략사에 관한 다양한 기증유물로 이루어진 ‘사운 이종학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