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기도 기회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가득 채운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기자는 그 소중한 경험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Q : 경기도 기회기자단 활동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저는 어린 시절 10여년간 외국에서 생활했습니다. 약 2년 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 거주를 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마침 학교 공지에서
경기도 기회기자단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바로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찾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 지난 1년간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기 위해 여러 활동을 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A : 경기도 기회기자단으로서 시작을 알렸던
`기회기자단 발대식`이 생각납니다. 2월 한겨울의 찬바람을 맞으며 경기도청을 찾아 행사장 이곳저곳을 누빌 때 느꼈던 흥분이 아직 생생합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 한 해 동안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 등 여러 감정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지난 2월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기회기자 발대식이 열렸다. ⓒ 왕우빈 기자
또 취재 활동을 위해 경기도 여러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장소를 찾을 때마다
푸른색 기자단 조끼를 입을 때면 무언가 뿌듯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끔은 “경기도 기자세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기자단 활동을 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 취재를 하면서 체험하거나 방문했던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있다면요?
A :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입니다. 이곳은 기자단 활동을 시작한 후 자율취재를 위해 찾았던 첫 번째 장소입니다. 평소 같으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 장소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았을 텐데,
`기자`라는 입장이 되고 보니 공원의 역사나 의미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보게 되었고, 반려동물 동반 방문자를 위한 시설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물 같은 새로운 정보를 세심하게 살피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자율취재를 위해 찾았던 시흥갯골생태 공원 ⓒ 왕우빈 기자
또 다른 곳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입니다.
해양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가까운 곳에
체계적인 교육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한 가지만 체험한 것이 아쉬워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취재를 다녀온 후 친구들에게도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을 소개했는데요. 유익한 정보를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느낀 큰 보람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 ⓒ 왕우빈 기자
Q :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었나요?
A : 경기도 기회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경기도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고 새로운 것들을 체험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제105주년 3.1절 기념 행사,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방문 취재, 도담야행(夜行) 등 기회기자가 아니었다면 경험하기 힘들었을 취재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환경 문제나 안전 문제, 지역의 행정 시스템 등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쳤던 우리 생활 속 여러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도담야행이 열린 도담소(왼쪽)와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행사장 취재 당시 모습 ⓒ 왕우빈 기자
두 번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매월 초 도정취재나 지정주제 과제가 주어지면 가족과 함께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언제, 어디를 방문해 취재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덕분에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경기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가깝게는 집 근처에 위치한 도시숲을 찾아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여러 지역의 박물관, 전시관, 여행지, 축제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경기도의 정책을 배울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부모님과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시간을 함께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점이 참 좋았습니다.
자율취재를 위해 가족과 함께 찾았던 화성행궁 ⓒ 왕우빈 기자
Q : 기자단 활동을 마치며, 기회기자단 활동을 고민하는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기자단 활동을 마치며 다짐한 것이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다시 경기도 기회기자단 활동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 혼자만이 아니라 제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기자단 활동을 강력히 추천해서 함께 도전할 생각입니다.
좋은 것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지난 1년간 제가 경험한
뜻깊고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제 주변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 기회기자단 활동을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실행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현장탐방에서 함께한 기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왕우빈 기자
경기도 기회기자단으로서 함께한
2024년은 멋진 기회와 꿈을 선물받은 소중한 해였습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주요 정책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