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합계출생률은 2022년 기준 0.78명.
OECD 평균 합계출생률 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저출생 현상에 인구소멸 위기론까지 나오는 요즘,
경기도가 저출생 정책의 인식 전환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출생률 높이기가 아닌 행복한 미래를 위한,
거대 담론 위주의 정책이 아닌 아이를 키우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작더라도 실현 가능한 경기도의 인구 정책을 소개합니다. |
예기치 않은 임신·출산으로 고민하는 미혼모 등
위기에 놓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경기도가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010-4257-7722)’이 그것인데요.
세상 모든 엄마와 아이를 지켜주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의
추진 배경부터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이용 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경기도는 13일부터 위기에 놓인 임산부를 위한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 경기도청
‘제2의 영아 시신 유기 사건’ 예방 위해 마련
“아기를 유기한 미혼모가 안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요?
지난 6월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인구톡톡위원회’ 첫 번째 회의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수원에서 발생한 ‘냉장고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을 언급하며,
경제·심리적 이유 등으로 임신‧출산의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임산부가 마음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근 출생신고 없이 태어난 영아가 살해·유기되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원 창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위기임산부와 영아 보호를 위해
관련 전문가, 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나를 알리지 않고,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귀담아들어 줄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원치 않은 임신으로 가족 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들은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시선을 피하고자 은둔과 고립을 선택하면서
출생 아동 미신고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도는 위기임산부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24시간 안심 상담과 돌봄, 지역자원과의 연계 등을 담당하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설치를 추진,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 중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열린 ‘인구톡톡위원회’ 첫 번째 회의에서 위기를 겪는 모든 임산부가 마음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위기 임산부 핫라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 지원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은
제2의 영유아 유기 사건을 예방하고,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 및 양육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입니다.
산모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익명성을 보장하는 게 특징인데요.
여기서 ‘위기임산부’란
예기치 않는 임신·출산으로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을 고민·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합니다.
도는 이들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 학·취업을 통한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은 위기임산부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 학·취업을 통한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 경기도청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24시간 안심 상담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010-4257-7722)’을
통해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통화 외에도 카카오채널
(https://pf.kakao.com/_mNCHxj) 등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가능합니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사무소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광명 아우름’에 설치됐는데요.
이곳에는 4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상담을 통해 공감·살핌, 생명의 존중, 자존감 등
위기임산부의 심리·정서의 변화를 도울 예정입니다.
위기임산부 자립 돕는 다양한 정책 연계
도는 안심 상담을 통해
출산과 양육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거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연계할 방침입니다.
■안심상담 지원 내용 |
-임신·출산 진료비: 산전·산후 검사 및 출산비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
-신생아 양육 용품 지원 건강관리
-양육 환경 안정화: 도내 미혼모자복지시설(출산지원시설 4개소) 및
퇴소자 자립지원금(1,500만 원), 매입임대 주거지원
-학·취업 등 자립 지원: 대안학교 교육과정 이수로
교육 단절 위기 해소 및 진로·취업 기회 제공
-법률지원
-직접 양육이 불가피할 경우 아동보호체계 연계 등 |
이와 함께 도는 안심상담 핫라인을 중심으로
시·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 거점기관, 미혼모자 복지시설,
아동일시 보호소, 한부모가족 거점기관 등
민·관 공동 대응 체제를 마련해
임신·출산·양육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신청 방법: 경기도 안심상담 핫라인 010-4257-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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