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163만 1인 가구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 1인 가구를 위해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보급, 중장년 수다살롱 등 총 8,885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3년은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의 첫 번째 해입니다.
이에 맞춰 <경기뉴스광장>이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를 소개합니다.
힘이 되는 경기도의 이야기입니다. |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홍보 자료 이미지. ⓒ 경기도청
‘베이비부머’는 원칙적으로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5년부터 1974년까지 19년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합니다.
부모를 모시고, 자식을 키우는 일에 힘을 써온 세대인 ‘베이비부머’. 이들의 어려운 점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중간에 낀 세대라 불리는 베이비부머는 우리 사회에서 은퇴를 했거나 곧 앞두고 있죠.
이 세대는 부모 봉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지는 마지막 세대로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에 은퇴 후 베이비부머의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이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고독사’ 등의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이죠.
경기도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마련한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은 이같은 상황 속에서 관심을 끕니다.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정민아 씨(오른쪽 두 번째)와 최우수상을 받은 임기석 씨(왼쪽 첫 번째)가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으로 도움을 받았던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정민아 씨와 최우수상을 받은 임기석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은 ‘인생의 전환점’!
의왕시에 사는 50대 주부인 정민아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로 정민아 씨는 지난 2023년 4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주관한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정민아 씨는 “제가 (베이비부머 마음돌봄)전화상담을 할 때는 일을 할 형편이 못 됐다.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남편이 많이 아팠기에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한 후, “전화상담을 계기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이용했다. 서비스의 질이 좋았고 전문적인 상담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건강 악화로 직장을 그만둔 남편을 위해 2~3년간 간호를 하다가 마음의 병을 얻게 됐다고 하는데요.
특히 정 씨는 “제 자신도 보육교사로 일했던 것도 그만두고, 남편 병간호에 전념하던 차에 병간호가 길어지면서 어디나 호소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전화상담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제가 누구한테 이야기할 수 없었고, 내가 아픈 것 같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연히 경기도청 누리집을 들어갔다가 (베이비부머 마음돌봄)전화상담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았다”는 정 씨의 말은 힘 있게 들렸습니다.
정 씨는 전문상담사의 전화상담을 통해 운동을 시작했고, 마음이 치유되면서 지난 5월 의왕시 공립 작은도서관의 사서로 일을 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도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얻어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정 씨는 “저는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제가 마음 상태가 바닥까지 내려가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랐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힘을 주고, 그것을 기점으로 치유하는 회복 탄력성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은 ‘열쇠’입니다!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임기석(수원시) 씨는 “저는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이 ‘열쇠’라고 생각한다. 제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첫 단계이다. 그 안이 어떤 상태인지 제가 경험을 못 해서 말씀을 못 드리지만,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을) 이용한 바 ‘열쇠’죠”라고 전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임기석(수원시) 씨는 “저는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이 ‘열쇠’라고 생각한다. 제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첫 단계이다. 그 안이 어떤 상태인지 제가 경험을 못 해서 말씀을 못 드리지만,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을) 이용한 바 ‘열쇠’죠”라고 소개했습니다.
임기석 씨는 2022년 한 차례,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을 받았습니다.
임 씨는 “전화상담을 맨 처음 받아보니 좋았다. 제가 50대인데, 제 주변의 50대 남성들을 보면 마음에 병이 있는데 본인도 모른다. 커다란 병은 아니지만 이렇게 살다 죽어도 모를 것이다. 이것에 대해 자신을 치료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면서 “경기도에서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려고 했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전화상담으로 도움받게 됐고, 친구들에게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많이 소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에서 하는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는 임 씨의 말은 의미 있게 들렸습니다.
임 씨는 “여기서 상담하면서 느낀 게 (그동안) 제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계기로) 마음을 돌보게 됐다”라면서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은 전문가들이 상담을 도와주시는데, 많이 알려져서 많은 도민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 2021년부터 본격 시행
경기 ‘베이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 ‘베이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 458명에게 4천193건의 전화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은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과 시간에 전화로 진행(점심시간 12~13시 제외)하는 방식이며 주 1~2회 안전확인 및 심리, 정서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중독, 상실, 고독 등 심리 정서 관련 심층 상담 ▲직장, 이웃 등 관계 갈등 상담 ▲가족 갈등과 관련된 상담 ▲우울, 자살사고, 다면적 인성검사(MMPI), 성격유형 검사 등 심리검사 상담 ▲복지, 보건 등 위기 대상에게 공공, 민간 서비스 연계 및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21일 수원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을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51명(이용자 36명, 상담자 15명)이 응모했으며, 그중 17명의 수상자(이용자 13명, 상담자 4명)를 선정하고 시상했습니다.
‘2023 경기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수기 공모전’ 수상집(‘마음과 마음의 따순 이야기’)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누리집
(https://gg.pass.or.kr)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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